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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속보] 경찰, ‘악성코드 알바’ 수사 나선다

등록 2006-12-06 16:01

악성코드 알바
악성코드 알바
‘악성코드 알바’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조사에 이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일부 마케팅 제휴 사이트에서 악성코드 알바를 동원하고 있는 업체의 프로그램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현재 해당 업체들의 알바를 동원해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과 악성코드(스파이웨어)를 한 묶음으로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그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광고목적으로 누리꾼들을 치료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하는 과정에서 ‘사기’ 등의 위법성은 없는지, 누리꾼들이 개인 피시에 프로그램을 내려받았을 때 피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이번 주 안으로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알바를 모집하고 있는 제품 목록 삭제 등의 권고조치를 하고 불법성이 드러나면 경찰에 이 사안을 이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내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치료 프로그램 가운데 한 묶음으로 사용자 동의없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추가적으로 광고나 툴바를 형성하는 경우에 대해 ‘스파이웨어’로 판단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지 위법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호진흥원 분석대응팀 심원태 팀장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업체와 알바, 마케팅 제휴 사이트 등에 대해서도 약관이나 사업방법 등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며 “실태조사와 분석작업을 마치는 대로 사법기관의 판단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관계자는 “한국정보보호원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예방차원에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악성코드와 관련해 지난 4월 김아무개(28)씨, 정아무개(32)씨 등이 ‘비패스트’라는 가짜 치료프로그램을 퍼뜨린 혐의(상습사기 등)로 구속된 바 있다.

한편 인터리치, 아이라이크클릭, 링크프라이스 등 마케팅 제휴업체들은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업체가 광고를 대신할 업자를 찾아 광고할 수 있도록 공간만을 제공할 뿐 악성코드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문제있는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업자들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겨레>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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