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1% 평균임금 5천만원 넘어

주요 공공기관 2005년 직원 평균 임금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31%의 직원 평균 임금이 지난해 5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29일부터 이런 내용의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공공기관 알리오’(ALLIO, alio.go.kr)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처가 295개 공공기관들의 1인당 평균 임금을 파악한 결과 △5천만원 이상 90곳(31%) △4천만~5천만원 106곳(36%) △3천만~4천만원 72곳(24%) △3천만원 미만 27곳(9%)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8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출입은행 7200만원, 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 각 7천만원 등의 차례였다. 이는 총보수액을 상시 종업원 수로 나눈 것이다. 총보수액에는 기본급, 상여금, 급여성 복리후생비, 수당 등이 포함되지만 시간외 수당과 연월차 수당은 제외됐다. 또 상시종업원에는 임원과 비정규직이 포함돼 있지 않다.

공공기관 알리오에는 공공기관들의 평균 보수액, 기관장 업무추진비, 장단기 차입금 현황 등이 공개돼 있다.

박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