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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선행지수 석달째 상승

등록 2006-12-29 18:24

11월 메모리·엘시디 생산 호조
경기 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경기 둔화세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경기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4.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경기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지표로,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보통 6개월 정도 연속 상승하면 실제 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따라서 경기 선행지수 상승세가 조금 더 진행된다면 지금의 경기 둔화세가 멈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경기는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내년 하반기로 가면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등이 호전되면 경기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과거처럼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1월 경기 상황을 분야별로 나눠보면, 산업 생산은 다소 부진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무난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11월 산업생산은 10월보다 1.4% 감소했으나, 지난해 11월보다는 6.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메모리와 액정표시장치, 승용차 등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비재 판매는 10월보다 1.2%, 지난해 11월보다는 4.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보다 5.3% 증가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증가해 10월(3.3%)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10월보다 호전됐다. 특히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도·소매업이 4.1% 증가했다. 또 집값 폭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및 임대업이 15.3% 증가해, 지난 2000년 12월(20.3%)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0.6%), 오락·문화·운동 관련 서비스업(2.3%)은 증가 폭이 낮았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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