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이원걸 한전 사장
강권석 행장 연임 확정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연임이 7일 확정됐다.
청와대는 이날 강 행장이 지난 3년간 기업은행을 이끌어 온 실적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 강 행장과 함께 최종 후보로 올라온 장병구 수협중앙회 대표는 기업은행 내부의 반대에 부닥쳐 탈락했다.
강 행장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7일 아침 청와대에서 통보를 받았다”며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는 한편, 민영화에 대비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재임 기간 공격적인 경영으로 기업은행이 자산 100조원, 순익 1조원이 넘는 대형 은행으로 도약하게 만들었으며,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균형을 갖추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행장은 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재무부 이재국·증권국·보험국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고,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역임한 뒤 2004년 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한전사장에 이원걸 전 차관 내정
또 정부는 이날 신임 한국전력 사장에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2차관을 내정했다. 이 사장 내정자는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자부 공보관, 자원정책심의관, 자원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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