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 3개구에 서울시민 보유 주식의 절반 가량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의 ‘2006년 서울시민 주식투자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민의 보유 주식수는 81억2631만7748주였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 주민의 보유 주식 비율이 45%에 이르렀다. 24.3%는 강남구,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4.0%, 6.7%였다.
지난해 서울시민들은 주식투자를 전년보다 활발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1035만6202명 가운데 주식보유자는 97만2818명으로, 9.4명에 1명꼴로 주식에 투자했고, 이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것이다. 주식 보유 서울시민 1인당 보유 종목수도 3.1개로 전년보다 3.3% 늘었고, 보유 주식수도 8353주로 9.4% 증가했다.
나이별 주식투자자 수는 30대가 2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8.7%), 50대(20.4%), 60대(9.8%), 20대(6.9%) 차례였다. 나이별 보유 주식수는 40대가 전체의 30.2%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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