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코딧)은 새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 규모를 지난해 900억원에서 올해는 5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코딧은 창업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기업형 창업보증제도’를 ‘창업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으로 바꿔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창업 뒤 1년 이내 기업에서 2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업종은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 외에 유망서비스업을 추가했다. 유망서비스업은 코딧이 지정한 게임·영화·관광업 등 122개 업종을 말한다.
코딧은 창업 뒤 1년 이내 기업은 창업 인큐베이팅 보증으로 3년간 3억원까지, 1년 초과 2년 이내 기업은 창업 업그레이드 보증으로 3년간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자금은 개업 및 초기 가동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사업장 임차자금이다. 보증 비율은 90%를 적용해 우대하고, 보증료는 1.1%의 고정 보증요율을 적용하되 ‘장기분할 해지보증’으로 운용할 경우 최대 0.3%포인트를 차감해주기로 했다. 장기분할 해지보증은 대개의 보증상품이 매년 기한을 연장하는 방식인 데 비해 3~5년간 장기로 운용되면서 매년 일정 비율씩 보증을 해지하는 상품을 말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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