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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쇠고기·자동차 막판까지 신경전

등록 2007-04-01 19:10수정 2007-04-02 02:20

2일 노대통령 대국민 담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8시간 연장 협상’ 마지막날인 1일 두 나라 협상단은 최대 쟁점인 농업·자동차·섬유·금융 등의 분야에서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절충을 계속했다.

정부는 이날 밤 9시30분에 청와대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1시간 가량 열고 최종 협상 전략을 협의한 뒤 최종 절충안을 협상단에 내려보냈으며, 이를 놓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마지막 담판에 들어갔다. 또 미국 협상 대표단과 본국의 연락을 맡고 있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이날 밤 10시30분 협상장을 찾았다.

쇠고기·오렌지 등 핵심 민감 품목의 관세 철폐를 둘러싸고 의견차가 큰 농업분과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은 “여러가지 민감 품목이 모두 연계돼 있어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현행 관세를 유지할 수 있는 품목은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동차 분과도 막판까지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다. 우리 쪽은 승용차 관세 즉시 철폐를 마지노선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 쪽은 의회와 업계의 압력을 이유로 우리 쪽의 요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오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로 자유무역협정 문제를 협의했다. 송 장관은 “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으니 한국도 정치적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요청했고, 양국 모두 자국 국회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의 협정을 체결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종료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김수헌 신승근 박민희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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