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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시시 폭주에 이메일 양질 진화

등록 2007-04-02 19:35

메일 서비스 이용자 순위
메일 서비스 이용자 순위
유시시(UCC, 사용자손수제작물)의 열풍이 국내외 포털들이 제공하는 이(e)메일 서비스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누리꾼들이 이메일에 사진·동영상 등을 첨부하는 숫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포털들이 제공하던 평균 100메가바이트(MB) 메일용량으로는 파일보관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외포털들은 변화된 환경에서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메일 용량 자체를 2기가바이트(GB)에서 무한대까지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포털들은 이러한 국외포털들의 물량 공세에 대해 양보다는 질로 맞서고 있다. 저장공간 알림기능이나 블로그 연계기능 등을 통해 효율적인 메일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서비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유시시로 변화된 환경에 보다 적극적인 것은 지금까지 국내 포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야후, 구글 등 국외 포털이다. 야후는 야후메일 10주년 기념으로 이르면 5월부터 이메일 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야후, 용량 무제한 제공
다음, 알리미 기능 강화
네이버, 오피스 기능 구현

현재 국내 포털들이 제공하고 있는 이메일 용량이 대부분 최대 1기가바이트(GB)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제안이다. 여기에 메일 서비스에 아르에스에스(RSS)리더기를 도입해 뉴스, 블로그, 쇼핑 등 이용자가 관심있는 사이트를 등록해 놓고 메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지난 2월부터 기존 구글 회원의 초대로 이용가능했던 이메일 서비스(G메일)를 완전 개방했다. 메일 용량도 2.8기가바이트(GB)로 늘렸고, 상대방이 온라인 상태일 때 이메일과 채팅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정보 전송기능을 구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핫메일 서비스와 통합한 2기가바이트 수준의 윈도라이브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포털들은 1기가바이트 용량 제공을 보편화하면서도 용량경쟁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월 순방문자 2079만명, 점유율 47%로 메일서비스 부문 업계 1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차세대 개인 라이브러리를 표방하고 나섰다. 우선 용량이 9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미리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알리미 기능을 통해 메일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메일 작성 도중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익스플로러 오류가 나서 쓰던 메일이 날아가버리는 불편을 방지하는 자동저장기능을 도입하고, 메일 작성 과정에서 새로운 메일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새창열기기능을 갖춰 작업의 편의성 또한 신경썼다. 미리보기 기능으로 메일확인은 더욱 간편해졌다.

네이버도 2월부터 아웃룩 등 별도의 메일 서비스에서 네이버 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래아한글이나 엑셀 등 이용자들이 메일에 첨부하는 문서파일을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오피스의 일부기능을 메일서비스에 구현했다. 또한 메일을 쓸 때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해 운세서비스 무료이용, 문자서비스 할인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파란은 이미 2004년부터 1기가바이트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메일을 사용할 경우 첨부파일은 용량과 관계없이 무한대로 수신·발송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메일을 파란 블로그에 동시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과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휴대전화로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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