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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자동차업계 “의회 협정승인 말라”

등록 2007-04-03 19:29

“한국시장 자유무역 쪽으로 개방되지 않을 것”
전미자동차노조 일방적 타협 반대 성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 내용에 대해, 미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환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기대에 차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미국의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 가운데서도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했지만, 한국에 계열사를 둔 GM은 비판을 자제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이익을 대표해온 미 자동차무역정책위원회(APPC)는 2일 성명을 내어 “APPC와 회원사들은 한-미 에프티에이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자동차 관련 조항의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이 협정은 우리의 기대를 총족시키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포드는 성명을 내어 “이번 협정으로 한국시장이 자동차의 자유무역 쪽으로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한 뒤 “의회는 협정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크라이슬러도 협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이날 “일방적인 타협”이라고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반면, 한국의 계열사인 GM 대우자동차와 신차 개발과 생산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GM은 비판 대열에서 빠졌다.

한 업계 소식통은 3000cc 이하 승용차의 관세 철폐와 관련해, “GM의 경우 한국에 있는 GM대우에서 생산하는 시보레 아베오를 미국에 관세를 면제받고 수출할 수 있어 이익을 보게 됐지만, 포드 등은 그런 점이 없어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는 2일 “수십년 이래 체결된 에프티에이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한-미 에프티에이로 인해 미국의 많은 제조업자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정부 당국과 외국 투자자간 분쟁 해결을 비롯해 미국의 대 한국 투자에 대한 높은 보호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높은 보호 기준도 미국 제조업자들에게 확신을 갖고 한국과 더 많은 교역과 비즈니스를 하도록 고취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친기업 로비 단체인 무역비상위원회(ECAT)의 콜먼 코언 회장도 이날 “에프티에이가 이행되면 한국시장에 대한 주요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미국의 농업인, 서비스 제공업자, 제조업자들에게 기회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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