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추이
서울 1600원 육박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 전국 평균치가 7개월여만에 ℓ당 1500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 자료를 보면, 4월 셋째 주(16~20일)에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13.28원 올라 1513.2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둘째 주의 1516.39원 이후 처음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1586.70원), 대구(1503.11원), 인천(1535.87원), 광주(1503.95원), 경기(1531.74원), 충북(1476.04원), 경북(1480.99원), 경남(1500.24원)이 전주보다 13.72~16.77원씩 올라 전국 평균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정유업계는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다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에 따른 석유공급 중단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꾸준히 올라, 국내 제품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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