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발표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전체 평가대상 쉰다섯 나라 중 29위로 지난해(32위)보다 3단계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관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순위는 △2003년 32위 △2004년 31위 △2005년 27위 △2006년 32위 등으로 30위권 주변을 맴돌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네 부문 가운데 ‘경제성과’ 부문에선 순위가 36위에서 49위로 내려앉았지만, ‘정부효율성’(41위→31위)과 ‘인프라 구축’(22위→19위)에선 지난해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효율성’ 부문 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8위에 머물렀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더딘 경기 회복세에다 교역조건 등이 나빠지면서 경제성과 부문 순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인들은 ‘정부정책의 일관성’, ‘노사관계 생산성’ 관련 설문에 대해 낮은 점수를 매겼다. 올해 조사에선 중국(18위→15위)과 독일(25위→16위) 등의 순위가 오른 반면, 일본은 16위에서 24위로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