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15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아이디어 경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더 월드와이드 아이디어 엔지니어링 그룹’이란 비전을 발표하고, ‘아이디어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4대 매체(텔레비전·신문·잡지·라디오) 광고가 전체 물량 중 71%지만 2010년쯤에는 60%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터넷·모바일·아이피티브이(IPTV)를 이용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사업을 위해 인터랙티브 사업지원팀 등 모두 4개 팀을 6월에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의존도가 너무 높지 않으냐는 지적에, 김 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광고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경쟁력이 있어서 선택 받는다”며 “바람직한 계열사· 비계열사 물량 비율은 6:4정도로 생각하며, 비계열사 물량 비중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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