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국내 종교계에선 처음으로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에 교당을 짓기로 했다. 여기서 오는 24일 석가탄신일에 기념행사도 연다.
원불교는 세컨드라이프 안의 한인마을을 자처하는 한국인 이용자 최대 커뮤니티인 조이윈드코리아(cafe.daum.net/joywind)에 교당을 세우고 가상 세계에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이윈드 코리아 운영진인 강현우씨는 “20일 원불교 동안양지역 교구에서 총부의 허락을 받고 세컨드라이프의 한인 마을에 처음 법전 등을 들여놓은 교당을 세운 것”이라며 “국내 종교 단체로는 물론이고 전세계 종교계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조이윈드 코리아 한인타운 인근의 땅을 구입해 조이윈드에 기증했으며 추후 교당 유지비와 각종 행사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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