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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유승용차 내수시장 성장 주도”

등록 2005-03-25 17:51수정 2005-03-25 17:51

4월 판매허용…올 15만대 추정
휘발유차 2009년 정점 점점줄어

다음달부터 국내 판매가 허용되는 경유승용차가 앞으로 7년여 동안은 내수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이 영향으로 2009년부터는 휘발유 승용차의 내수판매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경유승용차 시판을 경제와 환경의 상생 기회로 활용해야’라는 보고서에서,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비율이 100:85:50으로 조정된다는 2012년까지 국내시장에서 차종별 보급대수를 추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유 승용차는 올해 15만대, 내년 35만대, 2009년에는 135만대로 급격히 보급대수가 늘어나며 경유와 가스 레저차량(RV)까지 합친 내수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휘발유 승용차는 수요자들이 점차 경유 승용차로 옮겨가는 바람에 2009년 800만대로 보급대수가 정점을 보인 뒤 절대 규모와 비중이 급속하게 축소되고, 가스 레저차량도 완만하게 보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전재완 연구위원은 “하이브리드차량이나 연료전지차 같은 미래형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기 전까지는 경유 승용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경유차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는 적게 배출하지만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등을 많이 배출해 대기의 질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따라서 정부는 경유가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차세대 경유차의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업체들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보완대책과 기술개발투자에 적극 나서 경유 승용차 시판이 경제와 환경의 상생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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