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 미 협상대표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 협상대표는 1일 협정의 재협상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하려는 것은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합의된 신통상정책의 내용을 명확히하고, 추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주미대사관 홍보원인 ‘코러스하우스’ 개관 첫돌 기념특강에서 “미국은 재협상을 추진하거나 합의의 균형을 바꾸려는 어떤 방안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커틀러 대표는 “의회와 행정부가 협정에 반영할 신통상정책의 구체적인 문구를 협의 중”이라며 “문구가 마련되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까지 문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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