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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다양한 서비스로 글로벌화 발판”

등록 2005-03-28 18:55수정 2005-03-28 18:55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 미니홈피 서비스인 싸이월드 열풍은 ‘도토리’ ‘일촌’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1300만명을 이른바 ‘싸이질’로 이끌었다.

올 3월로 취임 1년을 맞은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유현오(45) 사장은 “싸이는 여전히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쏟아냈다.

싸이월드가 ‘국민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유 사장의 고민은 우선 다양해진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일에 집중됐다. 유 사장은 “싸이월드 초기에는 20대 여성의 동질성이 강했는데, 1000만이 넘으면서 회원이 다양하게 분화되기 시작했다”며 “싸이의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변화된 요구에 맞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사장은 익명 커뮤니티에 대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실명을 기반으로 한 싸이월드는 그만큼 신뢰성이 있는 커뮤니티이지만, 민감한 주제나 사회·정치·문화적 이슈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다루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비실명을 기반으로 한 개방적인 커뮤니티를 하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주제가 선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위험이 있긴 하지만, 담론 자체를 건전하면서도 생활에 힘이 되는 내용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유·무선 연동 커뮤니티 서비스도 올 하반기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약한 검색과 게임 서비스는 올해 안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하반기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자주 꺼냈다. 유 사장은 “영·미권에 진출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 지역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아시아권에 진출해 아시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점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와 게임을 국외진출해 선두에 세울 계획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사회과학도답게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있는 유 사장은 “1인미디어는 유행이 아니라 추세”라며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처럼 묶어서 시너지를 내는 쪽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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