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오전 이사회(의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를 열어 최흥식 원장 후임에 이동걸(54) 선임연구위원을 원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열리는 은행연합회 사원총회에서 제5대 금융연구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개혁파’로 불리는 이 후보는 노무현 정부 초기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부위원장 재임 당시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문제 삼는 등 재벌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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