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해 0.4% 포인트 낮아
올 들어 6월까지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4.8%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낮은 임금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개 사업장 가운데 한곳 꼴로 임금을 동결하거나 깎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9일 지난 1월~6월 사이에 100인 이상 기업 6561곳 가운데 임금교섭이 타결된 곳이 1475곳이라고 밝혔다. 타결된 기업의 평균 협약임금인상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보다 0.4%포인트가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 기업(4.8%)보다 공공부문(3.7%)의 기업들에서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금을 동결하거나 깎은 곳의 비율은 1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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