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만 사장
마이클 로만 사장 기자간담회
“한국은 동북 아시아에서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있다. 또 교육 수준이 매우 높다. 이 부분이 최첨단 기업이 외국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다.”
한국쓰리엠 마이클 로만 사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산업안전제품 제조시설(OH&ES) 공장 완공’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시장은 성숙해지고 다양해지고 있어 쓰리엠에 큰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에 들어선 이 공장에서는 산업용 방진 마스크와 이 제품의 원단인 필터를 생산하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한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쓰리엠은 이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쓰리엠은 다른 자회사로 수출하는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만 사장은 “지난해 한국쓰리엠의 매출액이 1조 2천억원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0년에는 매출액 2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동탄 지역에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것이며 전남 나주에 있는 공장 시설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쓰리엠은 올해 9월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로만 사장은 “30년 동안 한국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과의 파트너십이 탄탄했기 때문”이라며 “쓰리엠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평판과 명성’으로 외부 사람들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들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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