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지역별 상한 설정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슷한 지역 난방 요금이 이르면 내년 말 부터 크게 차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집단에너지 사업의 중장기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의 열요금(난방료) 제도를 개선해 전국을 3~4개 지역으로 분류한 뒤 지역별 요금 상한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단 너무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지역간 편차 ±15% 안팎에서 상한선을 정한다는 것이다. 흔히 ‘지역난방’이라 불리는 집단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나 자원 회수시설 등에서 생산된 열을 배관망을 통해 특정 지역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11%인 149만 가구가 난방을, 15개 산업단지가 공정용 증기를 공급받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원가 산정, 재경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내년말 정도부터 이 개선 방안이 적용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일정 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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