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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네이버 ‘검색어 자동완성’ 신뢰도 시비에 휘말려

등록 2007-07-23 10:10

NHN의 검색포털 네이버가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과 관련한 신뢰도 시비에 휘말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는 한빛소프트[047080]의 기대작 `헬게이트: 런던'의 비공개 베타테스터 모집 공고가 난 지난 13일부터 19일 사이 관련 검색어 자동완성 결과가 수 차례 변동됐다.

이전에는 검색창에 "헬ㄱ"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헬게이트" 또는 "헬게이트 런던" 등 게임명이 바로 완성됐으나 베타테스터 모집 공고가 난 13일 오전부터는 해당 검색어가 자동완성 기능에서 제외됐다. 심지어 줄곧 게임분야 검색순위 10위권 안팎에 있던 `헬게이트: 런던'이 같은 날 한때 2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이튿날부터는 해당 검색어의 자동완성 기능이 복구됐으나, 이번에는 기존의 "헬게이트", "헬게이트 런던" 등은 아예 빠진 채 "헬게이트 퀘스트" 또는 "헬게임" 등 기존의 결과와는 동떨어진 문구가 나열됐다.

이에 게임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검색어 자동완성의 신뢰도 시비가 불거지며 이의 제기가 잇따랐고, 19일부터는 13일 이전과 같이 검색어 자동완성 결과가 복구됐다.

업계에서는 비슷한 문구에서 특별히 다른 중요한 검색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1주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검색어 자동완성 결과가 이처럼 자주 바뀌는 것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 타이틀이 일반에 첫 선을 보이는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발표한 `호재'에도 검색 노출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이상현상이 벌어진 것이 이 같은 의문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일부 게임 팬들은 NHN이 올들어 한게임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면서 올해초 `헬게이트: 런던' 서비스설이 떠돌았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번 문제와의 연관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처럼 기존의 자동완성 결과가 복구된 것 역시 결과적으로 네이버가 자체 오류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NHN 관계자는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은 기계적 연산법칙에 따른 것으로, 일체의 편집이나 인위적 조작의 가능성은 없다"고 전제, "이번 경우 역시 이 같은 법칙에 따른 결과일 뿐이며, 구체적인 이유와 변수를 당장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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