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네팔의 국영전력회사와 수력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회사로선 처음으로 외국에서 수력발전사업을 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히말라야 만년설로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는 네팔은 아직 잠재수량의 1% 정도만 개발된 상태라 향후 사업가능성이 크다고 한전 쪽은 설명했다. 한전은 수자원이 풍부한 안나푸르나 계곡 등 2곳의 사업타당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은 “발전 사업 이외에도 송배전을 비롯한 전력사업 전반과 통신사업에서도 협력하자”고 네팔 쪽에 제안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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