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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가 뛰니 국제선 항공료도 뛴다

등록 2007-10-22 20:38

건교부 “유류 할증료 인상 검토”
화물기 적용 뒤 여객기 올릴 듯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요금이 곧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정일영 항공기획관은 22일 “유가가 10월 들어 갤런당 2.2달러 이상으로 올라 항공사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갤런당 유가가 1.8달러 이상인 상태를 뜻하는 7단계의 유류 할증료를 적용하고 있으나 올해 안에 단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류 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사의 연료비 증가분을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여객기의 경우 1단계(갤런당 유가 1.2~1.29달러)에서 7단계(1.8달러 이상)까지 규정돼 있다. 화물기는 갤런당 1.6달러 이상인 8단계가 최고치이다.

정 기획관은 “대한항공에서는 여객기의 경우 3단계, 화물기는 4단계 더 높여 유류 할증료를 올려주도록 요청해왔다”며 “23일 무역협회, 화주협회 등 무역·물류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들은 뒤 유류 할증료 인상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기획관은 “유류 할증료를 올린다면 먼저 화물기부터 적용하고, 일반 시민들이 직접 영향받는 여객기는 뒤에 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제선 여객의 구간별 유류 할증료는 부산·제주~후쿠오카의 7달러(편도기준)에서부터 인천~미주·유럽노선의 52달러까지이다. 유류 할증료가 3단계 더 높아진다면 미국·유럽행의 경우 25달러가 늘어난 77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이승렬 홍보실 차장은 “외국 여객기의 경우 유류 할증료가 미국~한국 노선은 100달러, 유럽~한국 노선은 75유로까지 규정돼 있으나, 한국만 유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행을 서둘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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