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월 세대 통합을 위해 개최한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2007 노소동감’에서 어르신과 이주 노동자 가정 어린이가 함께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기업과 사회의 연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보격차 해소사업 집중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보격차 해소사업 집중
60살 이상 어르신(1세대)과 어린이(3세대)가 함께 조를 이루어 참여하는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인 ‘노소동감(少同感)’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3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행사다. 올해 6월에 열린 ‘노소동감’에는 다문화 가정 및 이주노동자 자녀들과 어르신들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어르신 정보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과 양해각서를 맺어, 지난해 말까지 전국 주요 대학 및 복지관에 24개의 노인정보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지원했다. 노인정보교육센터에서는 55살 이상의 장·노년층 지역주민이 컴퓨터 기초교육은 물론 아이티(IT) 강사 양성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3년간 무려 3만여명의 어르신들이 이 센터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부턴 사회복지법인 케어코리아, 대한노인회와 함께 55살 이상의 어르신이 대상인 ‘라이프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실업 상태에 놓인 50대의 장·노년층이 아이티를 통해 사회에 재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경기 70여 곳의 경로당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또 다른 어르신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어르신 강사들에게 강사료를 지원한다. 회사는 2006년 기업시민활동 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10만명의 어르신들에게 정보화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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