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5년안 ‘보잉737-800’ 15대 도입
내년 서울~제주 2대 투입…2009년 국제선 운항꿈
제주항공이 내년 4월부터 2013년까지 15대의 보잉737-800 항공기(사진 )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년 4월이면 기존 Q400(74석) 4대와 함께 보잉737-800(189석) 2대를 보유하게 돼 수송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새로 도입되는 항공기는 모두 좌석 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로 사용되며, 수요가 많은 서울~제주 노선에 먼저 투입된다.
제주항공의 이번 중형기 도입 계획은 국제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한 것이다. 지난 2006년 6월 항공운송 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내년 상반기까지 2년·2만회 운항을 채운 뒤 중국·일본 등 근거리 국제 노선의 부정기(전세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2009년 상반기까지는 3년·3만회 운항을 채워 국제노선 정기운항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새 항공기 도입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운항승무원(기장·부기장),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60여명을 새로 채용한다. 채용 일정은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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