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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동부제강, ‘전기로 제철공장’ 기공

등록 2007-11-16 20:28수정 2007-11-16 20:48

16일 동부제강은 충남 당진군 아산만공장에서 전기로를 이용한 열연강판 제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황경로 포스코 전 회장, 김형배 동부그룹 고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동부제강 제공
16일 동부제강은 충남 당진군 아산만공장에서 전기로를 이용한 열연강판 제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 오른쪽부터 황경로 포스코 전 회장, 김형배 동부그룹 고문,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동부제강 제공
동부제강이 16일 충남 당진 아산만공장의 50만평 부지에 전기로를 이용한 열연강판 제철공장을 기공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강은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쇳물을 녹여 열연강판부터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동부제강은 이 제철공장이 2009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연간 25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으며, 180만톤은 동부제강 냉연공장의 소재로 공급하고, 70만톤은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이 공장이 15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15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철공장에는 모두 6200억원이 투자되며, 주요 설비는 이탈리아 다니엘리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수입한다.

그동안 전기로 제철방식으로 생산된 열연강판은 고급제품인 자동차 강판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동부제강이 채택한 최신 전기로 제철공장은 철광석이 아닌 철스크랩을 원료로 고급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동부제강은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준기 동부제강 회장은 “1980년대 후반에 구상한 제철사업에 20여년 만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원료 자립을 향한 동부제강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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