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흑연 남한에 첫 발
남북 합작으로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흑연 광산에서 생산된 흑연 제품 200t이 23일 오후 5시 북쪽 남포항을 출발해 20시간 만인 24일 오후 1시 인천항에 도착했다. 한국광업진흥공사는 앞으로 15년 동안 정촌리 흑연 광산에서 생산되는 연간 3000t의 흑연 가운데 1830t을 남한에 들여올 계획이다.(<한겨레> 9월13일치 1·19면) 이번에 반입된 인상 흑연 제품은 비늘 모양의 은회색을 띠는 흑연으로 도가니(용광로) 제작에 주로 사용되며, 건전지·내화벽돌·연필심·자동차 브레이크라이닝 등의 원부자재로도 쓰인다. 북한에서 반입되는 흑연 제품은 모두 ㈜원진 월드와이드가 인수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사진 한국광업진흥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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