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용훈 사장
새 출발 선언 ‘현대로템’ 이용훈 사장
“내년엔 국외수주 규모를 2조원으로 끌어올려 철도사업 부문에서 세계 4위권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의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사명 변경을 뼈대로 하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선포식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이용훈(사진) 현대로템 사장은 선포식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뉴질랜드와의 계약 체결로 6대륙 32개 나라로부터 전동차를 수주하는 등 국외시장 개척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1999년 부실화된 대우중공업과 한진중공업, 현대정공 3사의 철도 사업부를 떼어내 만든 한국철도차량이 전신이다. 2001년 대우중공업 지분을 현대차그룹이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킨 뒤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쳐 철도차량·방위산업·플랜트 등 3개 사업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공업회사로 탈바꿈 하는 중이다. 2002년 ‘로템’에서 최근 ‘현대로템’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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