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말길 GS홈쇼핑 부회장
“지에스(GS)홈쇼핑이 국내에선 1위이지만 아직 세계 최고수준과 비교하면 70% 정도일 뿐 입니다. 중국 충칭텔레비전 진출 등을 발판삼아 세계로 도약하겠습니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한 지에스홈쇼핑(옛 엘지홈쇼핑) 강말길 대표이사 부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국 현지법인인 충칭지에스쇼핑에 3년간 1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에스쪽은 1천만 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중국 현지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현지법인쪽은 이달부터 충칭텔레비전 채널 6번을 통해 하루 4시간씩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조만간 한 채널을 더 추가해 8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충칭시는 중국 4개 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인구 3200만에 남한과 비슷한 면적을 갖고 있다”며 “상하이 초기 느낌이 나는 서부개척 중심도시라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진출 문제는 그룹 회장부터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중국진출이 녹록치만은 않다고 설명한다. 그는 “중국 국영방송 체제에서 채널을 임대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스튜디오 임대도 어려워 국내에서 녹화제작한 방송을 현지로 보내는 등 지금도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지에스홈쇼핑은 베이징쪽 진출을 노렸으나 외국기업의 채널에 대한 거부감이 커 일단 충칭시쪽으로 방향을 튼 상태다.
강 부회장은 또 새 매체와 발전하는 아이티 기술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디엠비 등 새 매체가 끈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새 매체 담당임원을 임명했고, 지난해 시아이오(CIO)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에스홈쇼핑은 ‘상품 판매형 데이터방송 채널사용 사업자’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디지털 전환이 30% 수준에 이르는 2010년엔 티(T)커머스 방송을 주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금성 시절 입사해 소매 유통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초부터 지에스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해 방송·온라인 등 미디어를 통한 유통사업의 진두지휘를 맡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강 부회장은 또 새 매체와 발전하는 아이티 기술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디엠비 등 새 매체가 끈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새 매체 담당임원을 임명했고, 지난해 시아이오(CIO)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에스홈쇼핑은 ‘상품 판매형 데이터방송 채널사용 사업자’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디지털 전환이 30% 수준에 이르는 2010년엔 티(T)커머스 방송을 주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금성 시절 입사해 소매 유통업계를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초부터 지에스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해 방송·온라인 등 미디어를 통한 유통사업의 진두지휘를 맡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