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국산게임, e스포츠 ‘스타크 아성’ 깬다

등록 2005-04-12 17:28수정 2005-04-12 17:28

최근 국산 인기 게임들이 속속 이-스포츠(e-sports·게임리그) 공인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스타크래프트가 독주하던 국내 이스포츠 분야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올 들어 회원수 1100만에 이르는 넥슨의 자동차 경주게임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의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한빛소프트의 골프게임 ‘팡야’ 등 세 종목이 한국 이스포츠협회의 이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편입됐다.

게임의 인기도와 건전성, 게임대회 개최 여력 등이 고루 평가된 결과다. 덕분에 전체 19개 이스포츠 공인 종목 가운데 국산 게임이 10개로 늘어나 숫자 면에서는 외산 게임을 앞질렀다.

상금 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최근 시범종목으로 지정된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경우, 각각 총 상금 1억원이 걸린 ‘파란 프리스타일 리그’와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최강자전’이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을 통해 방영된다.

카트라이더등 인기게임
공인종목으로 속속 편입
상금액도 갈수록 많아져

‘카트라이더’도 이달 초 ‘케이티에프-나(KTF-Na) 카트라이더 팀최강전’ 본선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말부터 코카콜라와 함께 ‘코크플레이배 카트라이더 리그’를 시작한다. 대회 상금규모는 각각 3천만원, 5천만원에 이른다. ‘스페셜포스’도 이달 안에 상금 3천만원을 걸고 스페셜포스 공식 리그전을 열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스포츠가 젊은 층에서 종목이 다양해지는 것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이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상금 규모도 커지고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인기 국산게임들이 이스포츠 이용자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가 사실상 이스포츠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게임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최근 인기 게임들이 이스포츠 분야로 입성하는 만큼, 이스포츠가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