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6560억 사상 최고치
포스코가 올 1분기에 1조3천여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3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5조6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 회사 창립(196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늘어난 1조7760억원, 순이익은 81.7% 늘어난 1조308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1조120억원, 4분기 1조1790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 쪽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등 철강재 수요 산업이 활황을 보이면서 철강재 판매량과 판매가격의 호조세가 이어졌고, 원자재 수입가격에 대한 원화 절상 효과 등도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쪽은 이달부터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이유로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린 점을 고려할 때, 환율 변동 등의 돌발 요인이 없는 한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의 1분기 전체 판매량은 743만6천t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늘었으며, 이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냉연과 스테인리스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5.9%씩 늘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매출 목표치를 올해 초에 발표한 23조2천억원에서 23조9천억원으로 올려잡았다. 6s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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