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인수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은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독과점 문제에 대한 공정위 판단을 기다려 추후 필요한 결정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30일 이내에 심사 결론을 내리게 돼 있으나, 경우에 따라 90일까지 심사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하이트맥주의 박문덕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진로의 유정환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노조 관계자는 “독과점 문제, 재무건전성, 고용안정 등에 대한 우리 생각을 두루 이야기 했다”며 “하이트맥주 쪽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줘 신뢰의 단초는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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