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 5개국과 FTA 추진
정부는 8일 남아프리카관세동맹체(사쿠·SACU)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쿠는 남아공·보츠와나·나미비아·스와질랜드·레소토이 등 5개국의 관세동맹체다.
정부는 우선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2001년까지 관세품목의 95%까지 무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자원 보유국에는 민관 합동 현지조사를 벌인 뒤 대외경제협력기금 인프라 사업 등과 연계해 ‘패키지 자원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전체 대외 유상원조 중 아프리카 비중이 지난해 9%(3500만달러)인데, 2011년까지 12%(7억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진철 기자 owhere@hani.co.kr
■ 하이닉스 학사편입과정 운영
하이닉스반도체는 청주 사업장 안에 고려대 서창캠퍼스 학사 편입과정을 개설해, 이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정보공학과, 경영학과 3학년 편입생을 각각 40명씩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 서창 캠퍼스 교수진이 직접 사업장을 찾아 강의하고, 과정을 이수한 이들한테는 정식 학위를 준다. 교대 근무자를 위해 주·야간 강의를 동시에 개설해 업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에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일부 학과의 학사 편입과정을 이천 본사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 ‘참이슬 후레쉬’ 10억병 돌파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를 처음 출시한 지 1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억병(360㎖ 기준)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록은 1998년 출시 20개월 만에 10억병을 판매한 ‘참眞이슬露’의 기록을 3개월 단축한 것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성인이 한해 평균 28.5병을 마신 꼴이라고 진로는 설명했다. 참이슬 후레쉬는 출시 때 알콜도수가 19.8도, 지난해 8월에는 다시 19.5도로 더 낮춰 이른바 ‘부드러운 소주’ 시장을 선도해왔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 한진, 와인 국제택배 서비스
한진은 케이엔엘와인(www.klwines.com) 등 외국 온라인 와인 쇼핑몰과 제휴해 ‘국제 와인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와인 택배 서비스란 소비자가 인터넷을 이용해 외국에서 구입한 와인을 택배업체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한진과 제휴한 와인 쇼핑몰들은 한진와인닷컴(www.hanjinw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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