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포스코 실적 추이
올해 투자비 6조7천억원…지난해보다 76% 늘어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생산과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이오(CEO) 포럼에서 “2007년 조강 생산량은 3280만톤, 매출액은 22조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 14.7% 늘어난 4조3080억원, 3조6790억원을 달성했다”고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조강 생산 증가는 지난해 5월 준공된 파이넥스 설비가 성공적으로 가동돼 하루 4300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했기 때문이며, 매출과 이익 증가는 자동차 강판 등 전략·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포스데이터 등 계열사와의 연결실적으로는 매출액이 31조5920억원, 영업이익 4조902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이었다. 또 파이넥스 상업생산과 중국 장가항 스테인레스 일관 생산설비 가동으로 연결기준 조강생산량도 3280만 톤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비는 지난해 3조8천억원보다 76% 늘어난 6조7천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의 철강 생산량 목표는 3300만톤이며, 계열사와 외국 현지 생산기지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생산량 목표는 35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신일본제철과 함께 세계 제2위권의 제철 규모다.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23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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