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산업별 전망 기상도
올해 업종별 산업 기상도
조선과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업종이 올해도 산업의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12개 주력 업종의 업종별 생산자 단체의 조사치를 근거로, 고유가 지속·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이들 세 업종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특히 조선업은 올해 13.6%의 생산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15.2%)에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수출액 또한 지난해 270억달러에서 올해엔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3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기계 업종도 신흥국에 대한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엔 10.3% 성장하면서 생산액이 97조4천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고, 지난해 생산규모가 23.1%나 증가한 디스플레이 분야는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지난해보다는 낮지만 12.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자동차 업종의 생산 전망치는 420만대로 3.4%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며, 시멘트 산업의 생산 증가율은 1.4%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와 가전은 지난해보다 감소세는 다소 완화되겠지만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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