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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구택 회장 “제조업이 경제 기관차 돼야”

등록 2008-01-23 20:44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한국 고유의 제조업 성장모델’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최로 열린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의 기조강연( 사진) 에 나서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통해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요소 투입형, 선진국 모방형 성장에서 벗어나 제조업이 경제 기관차가 돼야 한다”며 “제조업이 투자와 고용, 수출을 확대해 성장을 견인하고, 서비스업이 동반 성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일본의 경우 제조업이 높은 비중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최근 제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한국 제조업이 성장세를 보이나, 이는 중국의 고도 성장을 포함한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것이지 자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요소로 △글로벌화 △생산성 향상 △기술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글로벌화와 관련해 이 회장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지사나 공장을 세우는 것을 글로벌화로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진정한 글로벌화는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마인드, 인재, 일하는 방식, 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단순한 도구나 경영 기법을 도입하는 것으로는 안 되고 투명 경영을 통해 종업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포스코의 혁신도 최근에서야 사람과 체질이 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또 기술 혁신에 대해 이 회장은 “선진국 베끼기식은 통하지 않으며 창의적인 연구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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