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2020년 ‘기후변화’ 대응에 25조원 든다

등록 2008-01-23 20:50

발리협약 ‘탄소배출권’ 구입 등에 소요…중소기업 타격 클 듯
오는 2020년께 한국이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비용은 최대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3일 내놓은 ‘기후경제학의 대두와 대응 전략’ 보고서를 보면, 발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한국이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10%를 감축한 2억360만t을 유지하는 경우, 탄소배출권을 사는 데 필요한 비용은 2010년 최소 1조9천억원에서 최대 19조2천억원, 2020년 최소 2조5천억원에서 최대 24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우리나라가 입은 피해액도 1997~2006년 10년 동안 19조6418억원이었으며, 태풍이 10조4279억원, 큰비가 5조7478억원, 큰눈이 1조2291억원을 차지했다. 2001~2005년 중소기업이 입은 직접 피해도 1조2074억원에 이르렀는데, 여기엔 생산 중단에 따른 간접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런 탄소배출권 구매와 직접적 피해 외에 온실가스 감축과 규제에 따른 비용도 증가해 중소기업에게는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새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망한 사업 분야로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 사업 △이산화탄소 분리·저장·재이용 사업 △태양광·풍력·바이오 등 화석연료 대체 사업 등이 꼽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