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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DI “금융·물가 불안에 소비 위축”

등록 2008-02-11 21:17

소비자물가와 소비재판매액 추이
소비자물가와 소비재판매액 추이
가파른 물가 상승률과 금융시장 불안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KDI)는 11일 ‘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12월 중 소비 관련 지표는 2개월 연속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소비자평가지수도 악화되는 모습인데, 이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 및 높은 물가 상승률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소비재판매 증가율 하락과 도소매판매액 증가세 둔화는 가계 소득 흐름의 악화보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의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 중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주 요인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에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곡물 이외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이 1월에 2.8%를 기록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과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12월 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해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활동지수는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고 증가세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는 높은 수준을 지속해 2007년 말까지는 경기확장 국면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도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등 내수 증가에 힘입어 2007년 2분기 이후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 확대 등 위험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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