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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상품 미국서도 ‘샌드위치’

등록 2008-02-11 21:18

한국상품 미국서도 ‘샌드위치’
한국상품 미국서도 ‘샌드위치’
구매자 “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쫓겨”…품질·브랜드 높여야
한국의 주요 상품이 미국에서 일본과 중국의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가 지난해 10월 미국의 293개 구매자를 대상으로 7개 산업 부문의 한국, 중국, 일본 상품의 경쟁력을 비교해보니, 한국 상품은 3개 분야에서 일본과 엇비슷했으나, 4개 분야는 일본 상품보다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2개 분야에서 중국과 비슷했으며, 4개 분야에서는 중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품을 100점으로 놓았을 때 한국 상품이 경쟁력에서 앞서는 부문은 105점을 기록한 고무플라스틱이 유일했으며, 자동차부품은 98점, 전기전자는 96점으로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는 81점, 섬유는 88점, 일반기계 80점, 화학 85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일본과 1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중국은 섬유에서 86점, 고무플라스틱에서 100점을 기록해 각각 88점, 105점을 기록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중국은 자동차부품에서 80점, 전기전자 76점, 일반기계 67점, 화학 74점을 기록해 한국과 10~20점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미국 구매자들은 자동차를 제외한 6개 부문에서 중국을 한국의 최대 경쟁자로 꼽았으며, 특히 섬유는 81%의 응답자가 한국의 최대 경쟁자로 중국을 지목했다. 경쟁력 요소별로 보면 한국은 배달·사후서비스와 파트너십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중국 상품은 가격경쟁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준규 코트라 구미팀 과장은 “한국이 일·중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국의 강점인 가격경쟁력보다는 일본의 강점인 품질이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함께 효과적인 광고·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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