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제 1회 올림푸스 포토 컨퍼런스’의 진행 모습. 올림푸스한국 제공
올림푸스·캐논·소니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전문가들이 주로 쓰는 제품으로 여겨지던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DSLR·디에스엘아르) 카메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도 디에스엘아르 카메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법을 공짜나 저렴한 비용으로 가르쳐주는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디에스엘아르 카메라 기초 및 중급 강좌와 컴팩트 기초강좌, 스튜디오촬영 워크샵 등의 강좌가 마련된 ‘포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강좌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리며 참가비는 5천원이다. 다른 회사의 제품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올림푸스 디에스엘아르 카메라 E-3와 렌즈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준비된 제품 수가 한정돼 있어 선착순으로 빌릴 수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신청해 놓고 오지 않는 이용자들이 있어 참가비를 받고 있다”며 “각 강좌의 접수 신청이 빨리 마감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좌 내용 확인과 신청은 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olympus.co.kr)에서 아카데미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된다. 이 외에도 두 달에 한번 프로 사진작가와 유명인들이 하루동안 사진 강의를 진행하는 ‘포토 컨퍼런스’프로그램이 있으며, 다음 행사는 4월에 예정돼 있다.
캐논코리아는 무료 디지털 카메라 및 사진 교육 강좌인 ‘캐논 포토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캐논플라자 2층에서 매달 20여개의 관련 강좌가 열린다. 강좌는 디에스엘아르 카메라를 비롯해 컴팩트 카메라, 사진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나눠지며 강좌 당 인원은 30명이다. 캐논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캐논클럽(club.canon-ci.co.kr) 회원이면 누구든지 지정된 날짜에 맞춰 신청을 하면 된다. 캐논클럽에서는 카메라 활용에 대한 동영상 및 텍스트 교육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전문 사진가가 강의를 진행하는 제4회 캐논 디지털 포럼도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이용자들이 참여한다고 캐논 쪽은 설명했다. 캐논 정품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올 3월부터 디에스엘아르 카메라 모델인 알파 정품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니쪽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유명 사진학원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며, 유명 사진작가의 무료 강좌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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