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5315곳 ‘새순’
지난달 새로 창업한 중소기업 법인 수가 월간 단위로는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17일 발표한 ‘2005년 3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수는 5315개로 지난 2003년 1월(5402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의 4677개에 견줘서는 13.6%, 올 2월의 3690개보다는 4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68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2%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36.5% 늘었다. 서비스업은 3199개, 건설·설비업은 1101개로, 지난해 3월보다 각각 13.5%, 51% 늘었고, 전달에 견줘서는 46.9%, 42.5%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뺀 전 지역에서 전년 동월에 견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9% 늘었고, 경북은 73.6%, 충북 50.5%, 전북 44.9%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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