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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우즈벡에 새 에너지 공급로 개척

등록 2008-02-25 19:22수정 2008-02-25 23:41

수르길 가스전 및 가스화학단지 위치도
수르길 가스전 및 가스화학단지 위치도
9600만t 규모 수르길 가스전·화학단지 건설 합의
우리나라 기업이 우즈베키스탄과 공동으로 대규모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단지 건설에 나선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신설되는 가스화학단지의 원료로 전량 쓰일 예정이어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보다는 수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회사인 우즈베크네프트가스(UNG)는 2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르길 가스전과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을 맺었다. 양쪽의 지분은 50%씩이며, 한국 쪽에선 가스공사와 롯데대산유화가 각각 17.5%, 엘지상사와 에스티엑스(STX)에너지, 에스케이(SK)가스가 각각 5%의 지분을 갖는다.

수르길 가스전의 매장량은 액화천연가스(LNG) 기준 9600만t으로 우리나라가 3.7년 동안 소비할 양에 해당한다. 산자부의 이승우 유전개발팀장은 “국내에 직접 들여오진 않지만 국제시장에서 천연가스가 스와프 형태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화학 플랜트는 2012년 상업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연간 28억㎥(LNG로 환산하면 200만t)의 천연가스와 연간 36만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8만t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서유럽과 다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에 팔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이흥복 자원개발팀장은 “인근의 싼 가스를 직접 가져와 에탄가스를 분해하는 방식이라 생산 단가를 국내 기존 나프타 분해시설보다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우즈베크네프트가스 사이의 우즈베크 35, 36 육상광구에 대한 탐사계약도 체결됐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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