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관료 출신들 주총 맞아 사외이사 진출 ‘러시’

등록 2008-03-09 10:25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 진출 가장 두드러져
관가 인사들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기업 사외이사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법조계와 재정경제부, 국세청,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관계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상장사들의 사외이사로 잇따라 내정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종빈(61) 전 검찰총장을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영입키로 결정했다.

LG텔레콤은 18일 주주총회에서 이동걸(54) 전 금감위 부위원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4일 주총에서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최명해 전 재경부 국세심판원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20일 주총에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출신으로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지낸 김우석(61)씨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김우석 전 사장은 또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서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될 전망이다.

대상홀딩스는 21일 주총에서 심재륜(64) 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CJ는 21일 주총에서 홍철근(54) 전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을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방침이다.

홍 전 관리관은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CJ홈쇼핑과 CJ CGV의 주총에서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될 예정이어서 CJ그룹에서만 3곳의 사외이사자리를 확보했다.

남광토건은 21일 주총에서 송기문(61) 전 서울시 도봉구 행정관리국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영입키로 했다.

SK텔레콤은 14일 주총에서 관세청장과 재경부 차관, 산업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엄낙용(60)씨를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하이닉스와 삼환까뮤, 일성신약,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성원건설 등도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판.검사, 변호사 등을 지낸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키로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대주주를 견제하고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경영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독립성이 크게 요구되는데 일부는 기업의 `바람막이'나 `로비스트' 역할을 위해 영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