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아이디어 상품’ 소개
무역협회 ‘아이디어 상품’ 소개
지난해 세계적 주목 받은 35개
지난해 세계적 주목 받은 35개
노인용 휴대변기, 어린이용 음악 칫솔, 직장인용 스트레스 해소 우유, 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목재 키보드, 수륙양용 캠핑카….
2007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신상품들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세계시장에 소개된 신상품 가운데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6가지 키워드, 35개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고령층의 증가와 경제력 향상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소리 확대 안경, 펜 모양 내비게이션 등이 시장에 나왔다.
직장인들을 위해선 주로 건강과 외로움을 덜기 위한 제품들이 소개됐는데, 스트레스 해소용 우유와 주인이 없어도 자동으로 밥주는 애견 밥그릇이 장난감이 대표적인 상품이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전기 레고, 잠자리 장난감과 충격감지 헬멧, 지피에스 운동화 등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많았다.
‘환경’과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은 여전히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개념이었다. 환경 보호를 고려한 상품으로는 단열 강화 창문, 쓰레기 압축기, 태양열 충전기가 있었고,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으로는 빛을 내는 테이블보·손목시계, 복고풍의 아이팟, 목재 키보드 등이 선보였다. 편리한 생활과 여행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도 많았다. 스피커 욕조, 휴대용 샤워기는 생활을, 일회용 텐트나 수륙양용 캠핑카는 여행을 위한 신상품들이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희영 연구원은 “지난해 소개된 신상품 가운데는 건강과 안전, 편리함, 환경, 아름다움 등을 추구한 것들이 많았다”며 “한국의 기업들도 이 상품들이 보여주는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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