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피에스피·PSP)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휴대용 게임기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대용 게임기는 그동안 조금씩 국내에 들어오긴 했지만, 정식 수입되는 수량이 많지 않았고 콘텐츠가 한글로 번역되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9일 피에스피 2만대 한정 예약판매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예약판매 닷새 만이다. 소니 쪽은 온라인 판매 1만4천대, 예약접수 2천대,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3천대 등이 예약판매됐다고 밝혔다.
피에스피는 3차원 그래픽 게임과 영화·음악감상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처음 발매된 뒤 지난달까지 모두 120만대가 팔려나갔고,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한달 사이에 50만대 이상이 팔렸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쪽은 피에스피 자체의 높은 인기와 케이티 무선랜 ‘네스팟’과의 연계 서비스, 다양한 특전 등에 힘입어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소니쪽은 5월에 정식 출시되면 피에스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니PSP 내달 정식 출시예정
예약판매 2만대 매진 인기예감
닌텐도 NDS도 20여만대 팔려 지난해말 한국에 정식수입되기 시작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듀얼스크린(엔디에스·NDS)도 인기를 거듭하고 있다. 복잡한 버튼을 가능한 줄였고, 터치스크린, 마이크를 이용한 음성입력 시스템 등을 이용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말 이후 꾸준히 시장을 공략해 현재까지 20여만대가 팔렸고, 관련 게임도 12만장 이상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휴대용 게임은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을 이용한 서비스 정도에 불과했지만, 피에스피와 엔디에스가 정식 수입되면서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과 한글 게임콘텐츠를 두루 갖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예약판매 2만대 매진 인기예감
닌텐도 NDS도 20여만대 팔려 지난해말 한국에 정식수입되기 시작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듀얼스크린(엔디에스·NDS)도 인기를 거듭하고 있다. 복잡한 버튼을 가능한 줄였고, 터치스크린, 마이크를 이용한 음성입력 시스템 등을 이용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말 이후 꾸준히 시장을 공략해 현재까지 20여만대가 팔렸고, 관련 게임도 12만장 이상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휴대용 게임은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을 이용한 서비스 정도에 불과했지만, 피에스피와 엔디에스가 정식 수입되면서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과 한글 게임콘텐츠를 두루 갖춘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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