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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 칠레와 FTA 4년만에 적자 폭 줄어

등록 2008-03-31 20:15

지난해 4월이후 수출 96% 증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4년만에 처음으로 대 칠레 무역수지가 개선돼, 무역수지 적자폭이 협정 발효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발효 4주년 경제교류 동향’을 보면, 협정 발효 4년차인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대 칠레 수출은 발효 3년차에 견줘 96.5% 증가한 30억9100만달러, 수입은 4% 늘어난 39억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 칠레 무역수지는 8억4800만달러 적자로, 협정 발효 직전(2003년4월~2004년3월) 수준(8억400만달러 적자)으로 줄었다.

협정 발효 뒤 대 칠레 무역적자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다가 발효 4년차인 지난해 4월 이후에는 대 칠레 수출 급증과 함께 동 관련 제품 가격의 상승세 둔화로 무역수지 적자가 처음으로 줄었다.

협정 발효 뒤 4년간 대 칠레 수출은 경유(162.9%), 무선통신기기(61.0%), 자동차(43.3%), 컬러TV(38.0%) 등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 칠레 수출의 56.5%를 차지하는 경유는 6%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증대 효과가 컸고, 자동차도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돼 지난해 시장점유율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일본-칠레 자유무역 협정이 발효돼 일본산 경유와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도 철폐되기 때문에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협정 발효 4년차에 수입은 포도주(53.7%), 돼지고기(44.4%), 홍어(15.6%)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키위(-19.2%)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정부는 “협정 발효 뒤 대 칠레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등 경쟁국 수입 농산물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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