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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둔화 조짐 갈수록 뚜렷

등록 2008-03-31 20:15수정 2008-04-01 01:58

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흐름
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흐름
선행지수 석달 연속 하락
재고 늘고 설비투자 감소
앞으로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흐름이 석 달 연속 나빠졌다. 또 재고가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기업들도 앞으로 기업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은 지난 2월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가 전달보다 1.2%포인트 떨어져, 석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선행지수는 구인구직 비율,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종합주가지수 등 경기흐름을 앞서 보여주는 10개 지표를 종합한 것으로, 2월에는 금융기관 유동성을 제외한 9개 지표가 전달보다 나빠지면서 선행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하락했다.

광공업 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1% 늘었다. 조업일수로 따져보면 8.7% 늘어난 수준이다. 1~2월 평균으로는 전년대비 9.5% 늘어났다. 그러나 내수 출하가 4% 증가에 그쳐, 전달(7.2%)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재고 증가율이 8.5%로 전달(5.0%)보다 높아졌다. 재고 증가율은 2007년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5.9% 늘어, 증가세가 전날(7.6%)보다 조금 둔화됐다. 소비재판매액도 3.0% 증가(1~2월 평균 3.8%)에 그쳐,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 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추계)는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17~21일 전국 2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4월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들의 4월 업황전망(BSI)지수가 전달보다 2 낮아진 88, 비제조업체는 11 낮아진 79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한다. 대기업의 전망지수는 4 떨어진 93, 중소기업은 1 떨어진 85였다. 수출기업은 94로 전달과 같았으나 내수기업은 3 떨어진 85였다.

정남구 황상철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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