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특별관리’ 품목 3월 물가 살펴보니
라면·학원비 크게 올랐다

등록 2008-04-01 20:15수정 2008-04-01 20:19

공공요금은 제자리걸음
정부가 가격을 ‘특별관리’하기로 한 52개 품목 가운데 공공요금을 제외한 상당수 품목이 3월에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임금과 학원비는 2~3월에 한꺼번에 값이 오르는 까닭에, ‘특별관리’하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뒷북만 친 꼴이 됐다.

값이 크게 오른 대표적인 품목은 라면과 자장면이다. 라면값은 3월에만 전달보다 12.8% 폭등했고, 지난해 같은달에 견주면 21.1%나 뛰었다. 자장면값도 3월에 1.7% 오르며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교육관련 품목도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고입·대입 입시학원비, 피아노학원비, 보습학원비로 구성된 ‘학원비’는 전달보다 3.1% 오르며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이 5.9%에 이르렀다. 보육시설 이용료도 3월에 6.6% 뛰었다.

납입금의 상승률은 더 높았다. 사립대 납입금이 전달보다 7.4%(전년대비 7.1%) 올랐고, 국공립대 납입금은 9.2%(전년대비 8.5%) 솟구쳤다. 학원비와 납입금은 2~3월에 한꺼번에 오르고 물가지수에는 3월에 반영된다. 휘발유와 경유는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가팔랐다. 석유제품은 3월10일 유류세가 10% 인하되면서 가격하락 요인이 있었음에도, 휘발유가 전달보다 1.2%, 경유가 3.9% 올랐다.

공공요금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전철료, 시내버스료, 시외버스료는 오르지 않았고, 상수도료도 전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전반적으로 값이 하락했다. 가계 소비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쌀은 전달보다 0.6% 올랐으나, 무와 배추는 12%씩 내렸다. 파는 3월에 6.4% 올라, 52개 품목중 전년동월대비 상승률(134%)이 가장 높았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