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경쟁 후끈

등록 2008-06-16 18:54

삼성 SDI-독일 보쉬 합작회사 설립계약
‘7년뒤 세계시장 500만대 급성장’ 전망
고유가·친환경 흐름 속에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업종을 뛰어넘는 짝짓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16일 세계 1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를 공동생산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식을 최근 독일에서 열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한국에 ‘SB 리모티브(LiMotive)’라는 법인을 만든다. 각 사가 1천만달러씩 출자한 이 회사는 내년쯤 한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2010년부터 리튬폴리머 이차전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부지로는 충남 천안 일대와 경남 양산 일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우 삼성에스디아이 전무는 “합작 검토 초기엔 4~5년내 5억달러 투자계획을 상정했지만 최근 고유가로 시장이 급변하며 3~4배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B 리모티브는 2015년 세계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용 전지 시장은 지난해 36만대 규모에서 2015년 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선 엘지화학이 지난해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전지공급업체로 선정되고, 지엠의 전지개발업체 두 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회사와의 손잡기를 통해 이 시장에 도전중이다. 지엠이 개발의뢰한 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형태다.

최근엔 세계 1위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산요가 전기자동차용 전지 시장 40% 점유 목표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카에 주로 니켈전지 형태를 사용했던 도시바나 혼다도 리튬폴리머 형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