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다음달 17일 첫 취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의 기본운임을 6만9천원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의 주중 기본요금 8만8천원(유류할증료 1만5400원 포함)보다 22% 싼 수준이다. 진에어는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모두 8단계 요금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김포발 제주행 기준으로 수요가 몰리는 월~목요일 오전 8~9시대나 금·토요일은 기존 대한항공 요금보다 평균 20% 싼 ‘할증 요금’을 적용하며, 일요일 오후 3시 이후 제주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17% 정도 저렴한 요금을 실시한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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